이번 협약은 지역 상생 나눔 태양광발전소 건립 추진, 따복기숙사에 전남 원전 인근 지역 대학생 입주 공동협력,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해외통상사무소 등 공동활용,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지원 플랫폼 구축, 글로벌 경쟁력 화훼품종 개발·해외마케팅 공동협력, 도자문화 산업 활성화 공동협력 등 총 9개 분야의 협력 사업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지역 상생 나눔 태양광발전소 건립 추진은 전라남도가 태양광발전 관련 기술을 지원해 경기도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고 수익금 일부를 양 도의 발전소 지역 거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 밖에 전남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경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 기술 애로사항 해결 협력, 바이오연구기관과 기업의 연구장비 공동 활용 등 산업분야와 청소년 교류, 농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들도 협약에 들어 있다.
협약 체결 전 남 지사와 이 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한 창업기업 육성 기관인 ‘본투글로벌’을 찾아 스타트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협약식 후에는 두 지사가 함께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유가족과 오찬을 함께 한다.
이번 전남도와의 광역 연정은 지난해 4월 최문순 강원도지사, 8월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이은 3번째 연정이다. 남 지사는 앞서 올 3월 경기도 여주·양평·포천·가평·연천과 강원도 철원·횡성·원주·춘천 등 행정구역이 맞닿은 경기도와 강원도 내 9개 자치단체장이 함께 하는 상생협약을 성사시키며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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