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1·4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전 분기보다 0.56%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이후 65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제주다.
제주는 지난 한 해 동안 7.59% 오른 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3.64% 상승했다.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각각 3.85%, 3.51% 오른 가운데 이들 지역 내 표선면(5.5%)과 구좌읍(5.03%) 등은 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2013년 9월부터 31개월 연속 소폭 올라 0.57%를 기록했다. 서울을 포함해 대구(1.01%)와 세종(0.89%) 등 10개 시도가 전국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1·4분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646만 6,000필지(522.7㎢)로 전 분기보다 18.8% 줄어들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4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7.1% 감소했다.
토지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강원으로 3만1,027필지가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21.2% 급증했다. 제주도 1만9,558필지가 거래돼 10.9% 늘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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