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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사령탑 선출 완료...20대 원구성 주도권 경쟁 본격화

與, 안보 상임위 협상 카드 제시

의석수 따라 8대8대2로 나눌듯

국회의장직도 결과 좌우할 변수

4일 더불어민주당을 끝으로 여야 3당이 20대 국회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우상호(왼쪽부터) 더민주, 정진석 새누리당,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4일 여야 3당의 원내대표 선출이 마무리되면서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 원내대표 모두 협치를 강조하지만 16년 만의 여소야대, 20년 만의 3당 체제가 된 만큼 각 당은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의에서 약속한 시간을 지켜 오는 5월30일 국회가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촉구로 세 당은 이르면 다음주 원내지도부 구성을 마무리 짓는 대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협상 전략을 먼저 밝힌 것은 새누리당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여당이 가져왔던 국방위원장직과 외교통일위원장직에 대해 유연한 생각을 갖고 협상에 임하겠다”며 야당에 손짓했다. 여소야대로 여당이 불리한 상황에서 안보 관련 상임위원장을 내주는 대신 핵심인 경제 관련 상임위원장을 가져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회의장직도 협상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은 개원 전 제1당 지위가 바뀌는 상황을 가정해 기싸움을 하고 있다. 이는 양당이 상임위 배분을 앞두고 협상 카드로 꺼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3당은 국회의장직과 경제 상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석 수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관례상 ‘8대8대2(더민주·새누리·국민의당 순)’로 나눌 가능성이 크다. 더민주는 제1야당 몫인 법사위와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정무·보건·국토교통위를 거머쥐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 현안과 관련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와 산업통상자원위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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