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3일 동탄2신도시에서 GS건설(006360)·부영·반도건설·우미건설 등 민간 건설사 4곳과 함께 ‘동탄호수공원 미래체험관’을 개관하고, 남동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호수공원과 그 일대에 들어설 아파트 총 7,313가구를 공동으로 홍보한다.
동탄2신도시 남부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75만㎡ 규모가 될 동탄호수공원은 문화·쇼핑·휴양 시설을 갖춘 ‘수변친화형 문화상업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산청호의 기존 제방을 활용한 데크산책로를 비롯해 ‘창포원’ ‘현자의 정원’ ‘갈대초지원’ ‘다랭이원’ ‘숲속체험원’ 등 호수공원 곳곳에 산책로와 녹지공간이 마련된다.
공원 중심에는 수변문화광장과 선큰바닥분수 및 물놀이장 등 다양한 수공간이 조성되고, 자전거 보관소 및 주륜장을 마련하여 전시·체험·재활용 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멀티미디어분수(가칭 ‘루나쇼’)는 700m의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200여개의 다양한 분수 노즐과 조명, 연무 효과로 구성된 유럽형 뉴미디어 콘텐츠로 관심을 끌고 있다.
동탄호수공원 미래체험관은 일대 단지가 완공된 후의 모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관과 공사 중인 일대 모습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추고 있다. 또 각 건설사는 앞으로 분양될 아파트에 대한 홍보부스를 갖추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공사는 동탄2신도시 남부에서 신도시 기반시설 및 공동주택용지를 개발하고 있다. 호수공원 상부구간의 A80블록에는 반도건설이 이달 전용면적 59~84㎡ 총 1,241가구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6월 B15~16블록에 각각 116가구, 367가구 규모의 대형 연립주택을, 우미건설은 8월 공원에 인접한 C-17블록에 총 95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부영도 A70~75블록에서 59~134㎡ 4,63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내년 동탄호수공원 준공을 대비해 기반시설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광교호수공원 못지 않은 시설과 환경으로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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