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전지현에 대해 언급했다.
차태현은 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엽기적인 그녀2’ 언론시사회에서 전지현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차태현은 “극 중 ‘그녀’를 비구니로 보냈지만 그 장면 때문에 이 작품을 해도 내가 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나는 개인적으로 전지현에게 아직도 미안하다. 팬들도 전지현을 못 본다는 것에 실망이 클 수 있다. 나도 속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태현은 “많은 생각을 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견우를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좌우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나도 견우가 보고 싶었다”며 “하기 전까지는 너무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지만 막상 정하고 나서 촬영할 때에는 오랜만에 재밌게 찍었다. 견우를 만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을 떠나보낸 차태현(견우 역)이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 빅토리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사진=영화 ‘엽기적인 그녀 2’ 스틸 이미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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