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시작된 5일 어린이날인 오늘은 여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하’다. 절기에 맞게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뒤 밤부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맑은 후 점차 흐려져 밤에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5일 오전 5시부터 6일 자정까지 제주지역에는 20~60㎜, 경기북부·강원 영서·남해안 등에는 10~40㎜, 이밖의 지역은 5~1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 산간의 경우 최대 10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8도, 세종 27도, 전주 28도, 광주 26도, 대구 27도, 부산 24도, 제주 24도 등으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이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과 경기남부, 대전, 충남 등은 전날 유입된 미세먼지에 대기정체가 더해져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일평균 81~150㎍/㎥)’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 기온과 내일(6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 내일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며 “일부 경상북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 바란다”고 밝혔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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