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에서 정다빈이 자신의 어머니가 죄수가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7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옥중화’에서는 옥녀(정다빈 분)가 옥살이 대리인을 데리고 전옥서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녀는 “지금 이 죄수를 빼돌리고 와라. 대신 옥살이할 죄수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다”는 말을 듣고 죄수를 빼돌리고 나서 옥살이 대신할 할머니를 데리고 오는 길에 대화를 나눴다.
그 할머니는 “그 핏덩이가 이렇게 컸다니. 내가 널 받았다. 네가 태어나던 날 밤이 어제처럼 생생하다”며 옥녀를 알아봤다.
이후 옥녀는 “저희 어머니는 죄수가 아닌데 왜 저를 전옥서에서 낳았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할머니는 “그게 무슨 소리냐, 네 어미는 죄수가 아니었다”며 “네 어미는 칼을 맞아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 애는 나오려고 했고, 나는 정신없이 너를 받았어. 네 어미는 너를 낳자마자 죽었다”고 말했다.
또 할머니는 “네가 그렇게 태어난 건 죄수들 중 나밖에 몰랐다. 아는 사람들도 다들 쉬쉬했다. 네 어미가 무슨 사연으로 칼을 맞고 왜 전옥서 앞에 쓰러져 있었는지는 나도 모른다”고 설명해 옥녀는 어머니가 죄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진=MBC ‘옥중화’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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