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에릭과 서현진의 서로의 아픔을 공유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에서는 박도경(에릭 분)의 앞에서 학창시절을 털어놓는 오해영(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해영은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도는 줄 알았는데 걔 옆에만 가면 나는 그냥 들러리였다”며 “근데 걔가 되고 싶진 않다. 내가 여기서 좀만 더 괜찮아지길 바란거지, 걔가 되길 원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해영은 “어떻게든 힘내서 살려고 하는데 이젠 지친다. 누가 나한테 말 좀 해줬으면 좋겠다. 그것 아무것도 아니라고. 결혼 전날 차인 것, 아무것도 아니라고”라며 괴로워했다.
박도경은 “그게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냐. 세상에서 사망선고 받은 기분. 우주에서 방출된 기분”이라며 “결혼식 당일에 차였다”라며 자신도 같은 상처가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박도경은 “한 대 맞고 쓰러진 거다. 그냥 좀 쓰러졌다가 일어나면 된다”고 오해영을 위로하려 애썼다.
박도경의 고백에 오해영은 “미안해요. 고마워요”라며 눈물 흘렸다.
[사진=tvN ‘또 오해영’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