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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13일 여야 원내지도부와 회담

박 대통령 "20대국회와 협력" 선언 후 처음 만남

국정 전반 현안 외에 김영란법, 구조조정, 가급기살균제 등도 논의될 수

‘협치 구상’ 무얼까에 관심 집중…영수회담 정례화 합의가능성도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여야 3당의 원내지도부를 만나 4·13 총선 이후 구상한 ‘협치(協治)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이번 만남은 박 대통령이 “20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힌 이후 처음 열리는 여야 지도부와의 만남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11일께 선임될 신임 정책위의장,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014년 7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관련기사 6면.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란 방문을 마치고 여야 대표를 만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정당의 신임 대표 선출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우선 각 당의 원내지도부를 만나 소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서는 정치·경제·안보 등 국정 현안과 함께 김영란법, 가습기살균제, 구조조정 등 최근 이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영수회담 정례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어 이번 자리에서 정례화를 비롯한 청와대-국회 간 소통 강화 방안이 전격 합의될 가능성도 있다.



/맹준호·류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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