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의원은 충북 청원이 지역구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냈다. 19대 국회에 이미 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바 있고 민주정책연구원장을 맡는 등 정책통으로 분류돼 왔다.
김 대표가 이례적으로 정책위의장 자리에 4선인 변 의원을 앉힌 까닭은 까다로운 상대로 알려진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의 맞수로 무게감과 능력을 고루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변 의원이 당 비주류로 분류되고 중도 온건 성향을 지녔다는 점에서 운동권 출신의 우상호 원내대표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인선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 대표는 11일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정책위의장 인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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