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외교안보수장 "英, EU탈퇴하면 자리 사라질 것" 경고

FT기고 "영-미 특수관계로 국제적 영향력 상실 만회 못해"

전 NATO사무총장 5명은 "브렉시트, 서방 적에 도움주는 것"

미국의 역대 외교안보수장 13명과 전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5명이 각각 기고문을 통해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하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안보도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조지 슐츠 전 미 국무장관·리언 패네타 전 미 국방장관 등 13명은 10일자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기고문을 통해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가 현실화되면 “세계에서 영국의 자리와 영향이 사라지고 유럽은 위험할 정도로 약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이어 미국과 영국의 특수관계가 브렉시트로 인한 국제적 영향력의 상실을 만회해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타임스는 이들이 기고 시기를 일부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연설 일정에 맞췄다고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전날 제2차 세계대전 전승 71주년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와 ‘이슬람국가’(IS)로부터 위협을 맞아 “의도의 단결”이 필요한 시기에 영국이 EU 붕괴를 촉발하는 건 “지극히 무책임한 행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피터 캐링턴·조지 로버트슨 등 전 NATO 사무총장 5명도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에 EU 탈퇴는 “NATO를 약화시키고 서방의 적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내용의 기고문을 실었다. 이들은 “세계가 불완정한 상황이며 NATO는 동유럽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영국이 더이상 EU의 회원국이 아니면 이런 일들이 매우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