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 허경환이 ‘꽃거지’ 캐릭터 탄생 비화를 전했다.
허경환이 10일 오후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 ‘꽃거지’ 캐릭터 탄생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꽃거지’ 캐릭터에 대해 궁금해 하는 오나미에게 허경환은 “신림동 꽃거지가 실제로 있었는데 유명했다. 키도 크고 시크했다. 밥그릇도 없이 항상 시크하게 앉아있었다”며 “TV에도 나왔는데 인터뷰하는데 대답을 안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궁금하면 500원’을 짰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올랐는데 사람들 표정이 괜찮았다. ‘궁금하면 500원’만 해도 웃더라. 무대 위에서 눈물이 날 뻔했다. 거지꼴로 대기실 통로를 당당하게 걸었다”고 ‘꽃거지’ 캐릭터가 사랑받게 된 그 시작에 대해 설명했다.
또 허경환은 “장동건 인터뷰를 간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오는 걸 알고 개그를 준비했더라. 갑자기 ‘궁금하면 600원’이라고 했다. 왜 600원이냐고 했더니 연예인이라서 그렇다고 했다”며 “장동민도 아니고 장동건이 말이다. 그런 역사가 있는 오빠다”라며 자신을 자랑했다.
[사진=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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