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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 2016]“미래를 배우는 자리” 정재계 인사 총출동

정의화 의장 "한계 봉착한 한국경제 돌파구 기대"

황교안 총리 "창조경제 구현 폭넓은 논의 이뤄지길"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16’에는 정치·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포럼 2016’이 최근 화두로 부상한 ‘인공지능(AI)과 바이오’에 대한 내용인 만큼 참석자들은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며 포럼 내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얼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알파고는 AI의 시대가 먼 미래가 아님을 보여줬다”며 “AI 산업은 성장 한계에 봉착한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도 “이제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고 전 국가적인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며 “이번 서울포럼에서 제시되는 고견을 통해 AI와 바이오가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임을 재확인하고 다양한 해법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세계는 지금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일어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서울포럼에서 창조경제 구현과 신성장동력 창출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세계 경제 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 또한 필연적”이라며 “한국 경제의 새 길은 AI와 바이오 중심의 세계 경제에 주목하며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혜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아이들이 혼돈과 고통 속에서 닥쳐올 미래를 맞을 것이 아니라 당당히, 그리고 즐기면서 미래와 함께할 수 있도록 그 준비를 해나가야 하는 것이 오늘의 기성세대에게 주어진 무거운 숙제”라며 “‘AI와 바이오:미래 한국의 생존 열쇠’라는 서울포럼 주제는 지금의 우리 사회 전체가 담론으로 삼아야 할 묵직하고 중요한 의제”라고 말했다.

3년째 서울포럼에 참여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기술발전이 더 나은 삶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에 앞서 인류의 설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두려운 미래일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탐구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고 책임”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찾아온 이 시대의 도전을 인류의 기회로 바꿔줄 혁신전략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 재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들과 인사를 나누고 강연을 경청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서울포럼 부대행사로 열린 한중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의 기업인들에게 둘러싸였다. 박 회장은 이들에게 “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도 ‘진후룬타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얼리어답터’로 유명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슝이팡 이항 공동창업자와의 만남을 놓치지 않았다. 박 회장이 “몇 년 전만 해도 드론의 상용화가 어려워 보였는데 지금은 가능해졌다”며 드론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슝 창업자는 “전문가 수준으로 잘 알고 있다”며 드론과 급속충전기술, 우버(차량공유 서비스)를 합친 새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서울포럼 주제가 정말 시의적절하다”며 “청년들이 구체적인 그림을 가질 수 있도록 제시해달라”고 서울경제신문에 당부하기도 했다. /송주희·유주희 ·정혜진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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