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주변과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30여개 단체가 참여해 공정무역 퍼레이드, 세계 타악공연, 사생대회 등을 한다.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공정무역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덕수궁 길 대한문부터 정동제일교회 앞 분수대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2012년 공정무역도시가 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2013년부터 공정무역 가치를 알리기 위한 교육과 행사,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올해는 5개 자치구를 선정해 공정무역 매장을 구청 청사나 유휴공간에 설치하도록 사업비를 자치구당 최대 2,000만원 지원한다.
공정무역 확산을 위해 서울시립대 등에 정규 강좌를 개설하고 공정무역을 통한 공공조달을 확대하기 위해 공무원 대상 프로그램도 만든다. 청년들이 공정무역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내년에 청년 뉴딜 일자리 20여개를 만들 예정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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