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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추선희, 유병재 이어 개그맨 이상훈 고소…‘개그는 개그일뿐’

어버이연합 추선희, 유병재 이어 개그맨 이상훈 고소…‘개그는 개그일뿐’




잠적 중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유병재에 이어 개그맨 이상훈씨(34)를 검찰에 고소했다.

12일 어버이연합 기관지 리얼팩트는 추선희가 개그맨 이상훈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이날 리얼팩트가 공개한 고소장에는 고소인이 추선희 사무총장, 피고소인이 이상훈씨로 돼있다.

어버이연합은 지난 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1대1’ 코너 속 이상훈의 대사를 문제삼았다. 이상훈이 명예를 훼손한 것은 물론, 회원들이 그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부정적인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이유였다.

이상훈은 당시 방송에서 “계좌로 돈을 받기 쉬운 것을 무엇이라고 하느냐”는 유민상의 물음에 원래 답은 ‘가상계좌’였지만 “어버이연합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어버이연합은 가만히 있어도 계좌로 돈을 받는다. 전경련에서 받고도 입을 다물고, 전경련도 입을 다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선희 사무총장은 하루 전인 11일에도 서울서부지검에 방송인 유병재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유씨가 지난 8일 페이스북과 유투브에 올린 ‘고마워요, 어버이’ 영상이 어버이연합 회원들을 ‘일당 2만원’ 받고 ‘가스통 시위’에 나서는 사람들로 묘사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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