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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분양시장, '착한 분양가'가 성패 가른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로 가라앉은 분양시장에서 적정 분양가가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된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가 3.3㎡당 분양가를 인근 시세보다 10%가량 저렴한 1,590만원으로 책정하며 정당계약 5일 만에 완판된 게 대표적인 케이스다.

1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착한 분양가’로 관심을 끄는 단지는 인천과 부산·세종·동탄·시흥 등 모두 5곳이다. 먼저 GS건설(006360)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39블록에서 ‘스카이시티자이’ 전용면적 91~112㎡ 1,034가구를 공급한다. 3.3㎡당 1,000만원 안팎인 인근보다 저렴한 평균 990만원대에 분양가를 맞췄다. 지난 3월 개통된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5분, 홍대입구역까지 37분이면 갈 수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영종초·하늘초가 있고, 특수목적고등학교인 인천과학고·인천국제고와 자율형사립고인 영종하늘고 등이 인접해있다.

동원개발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03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를 분양한다. 전용 59∼84m² 434가구로, 분양가는 3.3㎡당 1,210만원대다.

또 중흥토건은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1블록에서 ‘목감지구 중흥S-클래스’ 전용 72~84㎡ 806가구를 선보인다. 분양가는 광명역 인근 단지(3.3㎡당 1,400만원대)보다 훨씬 저렴한 1,050만원대다. 목감 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서해안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고, KTX 광명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15분 거리다.



이 외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3-3생활권 M6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LH 펜타힐스’ 전용 59~84㎡ 1,522가구를 선보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로, 인근 민영아파트 시세보다 평균 2,000만~3,000만원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1291-1337에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 전용 59·72㎡ 464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중반으로, 준공 10년이 넘은 ‘반여동 센텀롯데캐슬 2차’ 매매가와 큰 차이가 없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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