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9승의 강경남(33)과 8년차지만 아직 우승을 해보지 못한 김진성(27)이 매일유업 오픈 우승을 다툰다.
강경남은 13일 대전 유성CC(파72·6,796야드)에서 계속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일유업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쳤다. 첫날 공동 2위였던 강경남은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해 1타 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 8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김진성은 2타를 줄여 강경남과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2006년 상금왕 출신 강경남은 10승 도전이다. 지난해 12월 군 제대 후 첫 시즌에 나선 강경남은 첫 2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과 공동 30위에 그쳤지만 이 대회 들어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김진성은 2009년 데뷔 후 첫 승을 노린다. 좋은 아이언 샷을 갖고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진성은 톱10을 목표로 하고 나온 이 대회에서 우승까지 넘볼 위치에 섰다. 지난해 바이네르 오픈 공동 3위가 데뷔 최고 성적이다.
8언더파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 7언더파 이창우(23·CJ오쇼핑) 등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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