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팀과 박태영이 1위에 올랐다.
1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서는 조PD, 빅스 켄, 2AM 창민, 팀, 레드벨벳 웬디, 이지혜 등이 출연해 파트너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이날 두 번째 주자로 가수 팀과 박태영이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네덜란드에서 1년간 가수 활동을 했다는 박태영은 “앨범을 냈는데 잘 안 됐다. 회사 쪽에선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했다”며 귀국 후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그가 무대에 선다는 얘기를 들은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팀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박태영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뿜어내며 무대를 꽉 채웠다.
무대 후 MC 백지영은 “박태영과 ‘보이스 코리아’에서 만난 적 있다”고 그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박태영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이날 팀과 박태영은 최종 점수 414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사진=MBC ‘듀엣가요제’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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