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9월까지 매달 22일(5월 제외) 오후 8시 관내 아파트 단지에서 ‘행복한 불끄기 마을 영화제’를 진행한다. 행복한 불끄기 마을영화제는 에너지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여름철 저녁에 소등 후 야외에서 이웃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행사로 지난 2012년 전농동 래미안아름숲아파트에서 시작된 뒤 다른 아파트 단지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제기이수브라운스톤과 제기한신휴플러스, 휘경주공1단지, 래미안아름숲아파트, 이문2차푸르지오 등이 참가한다. 동대문구는 영화 시작 전 에너지 문제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자전거 페달을 밟아 직접 전기를 생산해 만든 솜사탕을 나눠주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에너지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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