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을 대표하는 중견 마임이스트의 공동창작 넌버벌 신체극 ‘2K’(사진)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호모루덴스 마임컴퍼니 남긍호 예술감독과 프랑스 라 볼가 예술감독 로랑 끌레레가 이끄는 ‘2K’는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K와 이탈리아 극작가 디노 부차티에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피조물 K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두 명의 K로 분한 남긍호와 끌레레는 주어진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쳇바퀴 같은 현실을 사는 우리의 모습과 세상에 대한 풍자를 몸짓만으로 표현한다.
공연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진행돼 지난달 29일 프랑스에서 초연을 마쳤다. 서울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았다.
공연은 5세 이상이면 누구나 볼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070)8276-0917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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