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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조작' 미쓰비시, 전기차 개발서 물러난다

세계 최초 전기차 양산..연비조작 파문에 몰락

닛산그룹서 SUV 개발에 주력할 듯

미쓰비시자동차 전기차(EV) 리프/회사 홈페이지




연비조작 파문으로 닛산자동차에 인수된 미쓰비시자동차가 앞으로 전기자동차(EV) 분야 개발에서 한발 물러나기로 했다. 당초 양사가 함께 개발하는 방향도 논의되었지만 각 사가 장점을 보이는 분야에 주력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EV 양산화(아이미브)에 성공했던 미쓰비시자동차(이후 미쓰비시)는 향후 스포츠유틸리티(SUV) 개발에 주력해 닛산르노그룹(이후 닛산) 사이에서 명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쓰비시는 지금까지 아이미브와 리프 등으로 EV시장을 선점하려는 목표를 세워 경영자원을 최대한 집중해왔다. 도요타나 혼다가 양산한 연료자동차 수준으로 주행능력을 보이는 EV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에서였다. 그러나 회사 존립이 어렵고 닛산에 흡수되면서 중복 투자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난 것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이전에 제휴한 경차 베이스의 EV 차기 모델 개발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닛산 주도로 다양한 범위의 차종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미쓰비시가 2020년까지 SUV 차종인 ‘RVR’의 EV모델을 개발하고자 시작한 연구사업 역시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미쓰비시는 해외시장용으로 생산 중인 중형세단 ‘랜서’ 소형차 ‘아트리지’ 등 차기모델 개발 역시 중지할 예정이다. 기존 공장라인은 닛산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위탁생산(OEM)하는 식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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