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질병관린본부가 도민 건강 수준 및 행태 파악을 위해 성인 1만3,46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실시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도민들의 현재흡연율은 23.4%로 2014년 24.0%보다 0.6%p 감소했고 남자 현재흡연율도 2014년 45.0%에서 지난해 43.0%로 2.0%p 줄었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월간 음주율도 60.6%에서 60.1%로 0.5%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인 걷기실천율은 2014년 35.3%에서 지난해 40.7%로 무려 5.4%p 증가했다.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루 20분 이상 주 3회 이상 실천하는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률도 22.8%에서 23.6%로 0.8%p 올라갔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30.1%에서 29.5%로 0.6%p 감소하고, 우울감 경험률도 7.9%에서 6.6%로 1.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음주자중 남자는 한번에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의 술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율인 고위험 음주율은 2014년 18.4%에서 지난해 19.3%로 0.9%p 늘었다.
비만율도 26.4%로 전년 대비 0.2%p,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20.5%로 0.3%p,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8.2%로 0.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위험요인을 다각적으로 파악해 시·군별 지역 실정에 맞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을 개발해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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