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연출 황인영 PD가 새로운 친구로 등장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이연수에 대해 “청순하지만 털털했다”고 전했다.
‘불타는 청춘’은 중년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돼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이연수가 새로운 친구로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이연수는 KBS 2TV ‘TV소설 삼생이’, SBS ‘나만의 당신’, KBS 2TV ‘천상의 약속’에 출연하며 요즘 세대에겐 중년 연기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불타는 청춘’을 통해 지난 1981년 드라마 ‘호랑이 선생’의 아역이자 원조 CF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46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 미모 역시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이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황인영 PD는 17일 스타뉴스에 “저는 이연수 씨를 어렸을 때 봤었던 기억이 있다. 모르는 사람들은 궁금해하고 나이가 있는 분들에겐 잊고 있었던 아련한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 만났는데 말이 잘 통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호감으로 그날 출연이 결정됐다”며 “예쁘고 단아하시지만 한편으로는 털털하시다. (촬영) 현장에서도 예쁘고 청순한 느낌인데 털털한 모습에 남자 스태프분들이 좋아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불타는 청춘’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중년 스타들이 등장하고 있고. 또 한 번 출연했던 스타들은 ‘불타는 청춘’을 다시 방문한다. 황인영 PD는 출연진을 부르는 ‘불타는 청춘’의 매력은 배려라고 말했다.
황인영 PD는 “출연진이 자신이 도드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배려를 많이 한다. 서로 배려를 하며 여행을 하고 있다”며 “서로 비슷한 영역에 있다는 걸 알기만 했다가 친구가 되는 과정 자체가 마음이 따뜻하고 좋아하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연수가 출연 중인 ‘불타는 청춘’은 17일 오후 11시 10분에 시청할 수 있다.
[출처=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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