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켄터키 주(州) 파두카 유세 도중 기자들이 남편의 내각 참여 가능성을 묻는 말에 고개를 저으면서 “그것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전날 켄터키 주 루이빌 유세에서 집권 시 경제정책 구상을 설명하면서 “내 남편에게 경제 부활(revitalizing the economy)의 책임을 맡길 것”이라며 “그는 그 방법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남편이) 석탄 생산 지역과 도심 지역을 비롯한 미국 내 소외지역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동안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일자리 창출 및 가계소득 증가 성과를 강조하면서 당시 정책을 하나의 경제관리 모델로 생각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빌 클린턴 역할론과 관련해 ‘경제 특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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