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는 17일 전야제 행사에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과 문재인 전 대표가 참석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전야제에 불참하지만 기념식 당일인 18일에는 더민주의 총선 당선자 전원을 이끌고 광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광주에서 지난 12일부터 1박 2일동안 당선자 워크숍을 치른 데 이어 5일 만에 광주를 방문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더민주보다 한발 일찍 호남 행보를 시작했다. 국민의당은 17일 전북 익산에서 원불교의 경산 장응철 종법사를 예방한 뒤 전북 전부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면담하고 보육현안과 관련한 정책역량강화 집중 워크숍을 열었다. 광주·전남에 앞서 전북의 민심을 살피기 위해서다. 국민의당 총선 당선자 역시 18일 기념식에 전원이 자리한다.
이번 기념식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지도부가 총선 이후 처음으로 호남에서 한 자리에 서는 자리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총선 이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다. 두 정당은 기념식 전날부터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당은 현직인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전직인 문재인 전 대표가 17일 민주대행진 행사에서 중앙대열에 서는 동급의 의전을 받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전경석기자 kad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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