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이 자일리톨 성분을 섭취할 경우 죽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6일(현지시간) 무설탕껌이나 치약에 함유된 감미료 성분인 자일리톨이 애완견의 질병 혹은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의 미 식품의약국(FDA) 연구결과를 전했다.
FDA는 자일리톨이 인간에게는 무해하지만 개한테는 치명적이라고 밝혔다. 개의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혈액 내 당 수치가 급감하기 때문이다. 개가 자일리톨을 먹게 될 경우 12~24시간 내 구토, 발작 등을 일으키며 쓰러져 즉각적인 응급 조치가 요구된다고 FDA는 발표했다. 또한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자일리톨로부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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