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4번타자로 출장했지만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4번타자로 나섰다. 16일과 17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안타를 생성했지만 18일에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19일에는 침묵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41로 떨어졌다.
1회초 2사 1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박병호는 저스틴 벌랜더의 6구째 시속 94마일(약 151km)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에 헛스윙을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상황에선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는 땅볼을 쳤다.
박병호는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8회 1사 2루에서 벌랜더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하기도 했다. 바뀐 알렉스 윌슨의 폭투로 2루 진루한 박병호는 트레버 프루프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디트로이트에 3-6으로 패했다. 최근 3연패, 시즌 성적은 10승 29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위 최하위 늪에 빠졌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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