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멕시코의 5월 판매관리자지수(SMI)가 47.3을 기록해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영국 시장조사기관 월드이코노믹스(WE)의 전망을 전했다. 에드 존스 WE 최고경영자(CEO)는 “결과적으로 멕시코에서 경기침체 기미가 보인다”며 “다음달 또는 두 달 후면 멕시코의 SMI는 부정적 영역에 설 것이고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경우 경기침체로 보고 있다.
이달 들어 달러화 대비 6.9%나 떨어지는 등 폭락하는 멕시코 페소화 가치를 잡기 위해 외환당국이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멕시코 통화가치가 달러당 18.80페소 이하로 떨어질 경우 외환당국이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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