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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생 부모 정보 빼내 소액결제 사기 친 간큰 20대

"휴대전화 인증하면 게임머니 준다" 꼬드겨 부모 개인정보 알아내

/연합뉴스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초·중등생을 속여 부모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소액결제 사기를 친 20대가 컴퓨터사용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20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백모(20)씨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게임 채팅으로 만난 초등학생 A(11)군에게 “휴대전화 인증을 도와주면 게임머니를 주겠다”고 접근했다.

백씨는 A군에게 부모의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통신사를 알아내고 소액결제 가능 금액을 100만원으로 높인 뒤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한도금액만큼 소액결제를 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A군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안심시켰다.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90명이며 피해금액은 모두 6,000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백씨가 범행수법을 지인들에게 배웠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김인경인턴기자 izzy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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