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37)이 방송인 전현무(38)의 후임으로 라디오 DJ에 복귀한다.
20일 MBC는 이달 30일부터 ‘굿모닝FM’의 진행자를 전현무에서 노홍철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는 지난달 한국 리서치의 청취율 조사 결과에서 동 시간대 1위, 라디오 전체 2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나 현재 DJ를 맡고 있는 전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 의사를 밝혔다.
노씨는 지난 2011년 ‘노홍철의 친한 친구’ 이후 5년 만에 MBC 라디오로 복귀하게 됐다.
제작진은 노씨가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일상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활기찬 아침을 선물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현무는 이날 방송에서 DJ 하차에 대해 언급하며 “이비인후과에 일주일에 3번씩 가고 링거도 맞는 데 낫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과유불급, 떠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영원히 떠나는 건 아니고 잠시 내려놓는 거다. 직접 얘기하는 게 예의인 것 같아 말씀드린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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