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업체 사장 살인 용의자로 붙잡힌 조모(44)씨가 범행사실을 털어놨다. 숨진 건설업체 사장 시신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조모씨가 자신이 다니던 회사 사장 김모(48)씨를 수면제를 탄 숙취해소제를 먹인 뒤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또 조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한 장소인 경북 군위군 고로면 인근 야산에서 숨진 김모 사장의 시신도 찾아냈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평소 수면제를 탄 숙취해소제를 들고 다니다가 범행 당일 이를 먹이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조씨는 “사장인 김모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해서 죽였다”고 밝혔다.
살해된 김씨는 지난 8일 조씨와 거래처 사장 2명과 함께 경북 경산에서 골프 모임과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고는 조씨 승용차를 함께 타고 나간 뒤 행방이 묘연했다.
[사진=울산경찰서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