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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올림픽예선 중계, 페루 잡으면 리우행

여자배구 올림픽예선 중계, 페루 잡으면 리우행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페루와 경기를 가진다. 페루를 넘어서면 리우행의 9부 능선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20일 오후 12시45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페루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 세계예선 4차전에서 만난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페루를 상대로 4연승을 노리고있다.

20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한국은 2위에 자리했다.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3연승 행진.

네덜란드(3-0 승리), 일본(3-1 승리), 카자흐스탄(3-0 승리)을 연파했다. 3승 1패 승점 9를 기록하며 이탈리아(4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페루는 현재 5위로, 2승 2패 승점 6으로 중위권에 위치했다. 1차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한 뒤 2차전 도미니카공화국전(3-0 승리)과 3차전 카자흐스탄전(3-1 승리)를 승리를 가졌다. 하지만 4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으로서는 페루를 잡으면 리우행 예약이 가능하다.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4장의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으며, 상위 3개 팀이 본선으로 향하고, 아시아 1위도 리우행이 가능. 아시아 팀들은 실질적으로 전체 4위 안에 들면 리우올림픽에 출전 가능하다. 현재 아시아 1위 전체 2위에 랭크된 한국이 페루를 꺾으면 4승째를 마크하게 되고, 선두권을 지키면서 4위 이내의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페루전이 끝나면 태국(21일), 도미니카공화국(22일)과 경기를 남기게 된다. 페루는 6위, 도미니카공화국은 8위로 하위권에 처져 있는 상태다. 2경기 가운데 1경기만 잡아도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고, 2경기를 모두 져도 본선행이다.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패했지만 이후 3연승으로 기세를 드높이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페루를 잡으면 곧바로 리우행 확정이다.

한편, 여자배구 올림픽예선 중계는 KBSN SPORTS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출처=KBS 뉴스 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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