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40일만에 부상자 명단(DL)에서 해제되며 출전한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를 상대로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번째 타석인 3회초에도 볼넷으로 1루에 걸어나갔다. 이번에는 이안 데스몬드와 프린스 필더의 안타가 연달아 터져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말 라이언 루아와 교체됐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증세로 빠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날 다시 부상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지난달 1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 염증 진단을 받았다. 추신수는 곧바로 부상자명단(Disabled List)에 올라갔고, 이날 40일 만에 명단에서 해제됐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