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캉’ 강정호가 호쾌한 2루타를 날리며 맹활약했으나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경기 중 교체됐다.
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득점 찬스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후 1사 3루 상황에서 맷 조이스의 2루 땅볼 때 홈을 파고 들었으나 포수의 블로킹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심판이 아웃을 선언했고 클린트 허들 감독이 홈 충돌 방지법 위반을 어필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인 아웃이 유지됐다.
강정호는 슬라이딩 후 손가락을 터는 동작을 보였지만 바로 교체되지 않았다. 5회말 타석에도 들어선 강정호는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고, 5회말이 끝난 뒤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강정호는 3타수 1안타 기록을 남겼다. 시즌 3호 2루타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에서 2할6푼3리로 조금 상승했다.
한편, 강정호의 부상 정도는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피츠버그 트립 스포츠 트위터 캡처]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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