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인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새누리당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여당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참석한다. 여당에서는 지난 1주기와 4주기 행사 때 당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참석했고, 6주기에도 김무성 대표가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이석현 국회 부의장,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로써 지난주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36주년 기념식 참석에 이어 다시 한 번 4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셈이다.
오후 2시부터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될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비롯해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 참여정부 인사 등도 자리를 지킨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추도식은 애국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재단 첫 후원회원인 최수경 씨 추도사, 가수 장필순과 노래패 ‘우리나라’의 추모공연, 유족 인사말 등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추도식에 앞서 여야는 일제히 기업 구조조정 이슈의 한 복판에 있는 조선·해양업체들을 방문한다. 새누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민주 김종인 대표 등은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찾는다. 국민의당 역시 부산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역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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