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5살 어린이가 실수로 자신에게 총을 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루이지애나 주 라플라스의 한 주택에서 헤일리 무어(5·여)가 자신에게 총격을 가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아이의 아버지는 욕실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헤일리가 집안에서 총을 발견해 갖고 놀다가 실수로 자신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총기 소유가 합법인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에 의한 총기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지난달 26일에는 운전 중이던 어머니가 뒷좌석에 앉은 2세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 3월에는 유명 총기 애호 블로그를 운영 중인 30대 여성이 운전 중 뒷좌석에 앉은 4세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기도 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2세 아이가 엄마 핸드백 속의 총을 꺼내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자신에게 쏴 크게 다치기도 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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