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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뒤쫓아 주거침입 시도한 고등학생

우연히 마주친 여성 뒤쫓아 아파트 몰래 들어가려 시도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싶었다"고 진술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 남부경찰서/연합뉴스




늦은 밤 20대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주거 침입을 시도한 고등학생이 불구속 입건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3일 20대 여성 혼자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가려 한 혐의(주거침입)로 고등학생 김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1일 김군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A(23·여)씨와 우연히 마주쳤다. A씨의 뒤를 쫓아 아파트까지 따라간 김군은 오후 11시 40분쯤 아파트 1층 베란다를 통해 A씨의 집안에 몰래 침입을 시도하다가 비명을 듣고 달아났다. 집에는 A씨 혼자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탐문해 김군을 검거했다. 김군은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김인경인턴기자 izzy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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