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 주택 보유자가 주택을 금융회사에 맡긴 뒤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제도로, 종전에는 순수 주택만 대상이었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4월 20일 주거형 오피스텔을 주택연금 담보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7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법이 적용되면 투자 수요 외에 실 거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미사역 효성 해링턴타워 더 퍼스트는 연초에 비해 4월 들어 계약이 3~4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말 분양 했던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도 올해 4월 분양을 완판했고, 이번 달 초 GS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일산 고양관광문화단지 인근에 분양한 ‘킨텍스원시티’ 오피스텔 역시 정당 계약 첫날 계약을 모두 마쳤다.
신규 분양단지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HDC아이앤콘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4-21외 3필지 일원에 ‘대치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의 1개 동, 전용면적 21~87㎡ 오피스텔 159실, 오피스 12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효성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2블록에 짓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 중 오피스텔은 지상4층~지상 29층에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오피스텔 2차분 452실을 분양 중이다. 지난 10월 분양에 이은 2차분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95㎡ 전체 1163가구, 오피스텔은 45~55㎡ 총 866실의 복합단지로 구성됐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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