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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 “피아트도 배출가스 조작 가능성"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가 유해가스 배출량을 조작하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아트도 폴크스바겐과 유사한 방식으로 배출량을 눈속임했다는 것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독일 대중지 빌트는 독일연방자동차청(KBA)이 유럽연합(EU)과 이탈리아 당국에 피아트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당국이 각 제조사 차량의 배출가스 문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장관은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저감장치 눈속임 사태 이후 디젤 차량 53개 모델을 점검한 결과 피아트를 포함한 17개사 모델이 유해가스를 과다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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