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50m, 폭 16.5m, 높이 22m의 이청호함은 해경에서 보유한 함정 중 최대규모로 5년 전 서해상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단속하다 순직한 고(故) 이청호 경사 사망을 계기로 도입된 것이다.
이청호함은 최대속력 26노트(시속 50km)로 서귀포에서 이어도까지 이동하는데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출항 후 중간 급유 없이 1만 6,000km를 항해할 수 있다. 이에 원양에서 발생하는 조난사고 등에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안전처는 기대한다.
오는 27일 서귀포 해양경비안전서에 배치될 이청호함은 30일부터 5일간 취역훈련을 마친 뒤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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