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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삼성전자 상대 특허권 침해 소송 ‘특허 11건 침해’

중국 화훼이, 삼성전자 상대 특허권 침해 소송 ‘특허 11건 침해’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화웨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자사가 보유한 4세대 이동통신 업계 표준과 관련된 특허 11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중국 선전 인민법원에도 이와 비슷한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 기업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는 성명을 통해 “삼성이 특허권 침해를 중단하고 필요한 허가를 확보해 해당 산업이 발전해나가는 데 함께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그동안 특허분쟁에 있어 중국의 기업들이 소송대상이 돼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적 재산권 문제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화웨이의 기술 수준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수준이다.

실제로 화웨이는 지난해에만 3,442건의 국제특허를 출원해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다 특허 출원 기업에 오른 바 있다.

또 애플과 특허 교차 사용권 계약을 맺고, 애플로부터 매년 수억 달러 규모의 기술 사용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삼성]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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