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의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4일 한 매체는 강인이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교통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자료로 내보냈다.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강인은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CCTV를 통해 당시 모습을 보면 건물 유리창에 반사된 검은색 SUV 차량 한 대가 정지해 있다. 이는 강인이 운전하고 있던 이 차가 인도에 있던 가로등을 들이받고 멈춰선 것. 사고 직후 강인은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경찰에 자수했다.
사건 발생 후 약 11시간 뒤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 받은 강인은 당시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0.05%) 이상으로 밝혀졌다.
앞서 강인은 지난 2009년 주점 폭행사건에 휘말린 데 이어, 그 사건 다음 달엔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강인은 오랜 자숙 기간을 거쳐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음주 교통사고를 낸 것.
한편 논란이 일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일에 대해 강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MB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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