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경험자들의 충격적인 증언을 담은 ‘증언형 금연광고’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25일 보건복지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시행해 큰 효과를 거둔 ‘흡연 경험자들의 조언(Tips from former smoker)’ 시리즈를 본떠 만든 TV 금연광고를 올 연말쯤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흡연 피해환자 섭외 등을 위해 관련학회와 논의 중이다.
미국 CDC의 증언형 금연광고는 흡연으로 질병이나 장애를 얻은 사람들이 직접 출현해 흡연의 폐해를 설명하는 형태로 지금까지 3,000여명이 광고에 등장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흡연 피해자들이 직접 나서 증언하기 때문에 어떤 금연광고보다 메시지 전달력과 임팩트가 강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실제로 CDC는 2013년 보고서에서 TV 금연광고 시행 이후 3개월간 최소 160만명이 금연을 시도했고 이 중 22만명 가량이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는 오는 30일 미국 CDC의 금연광고 정책 관리자 2명과 실제 광고에 출연한 후두암 환자를 초청해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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