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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삼성 美특허소송, 한국계 판사가 맡아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의 미국 법원 심리를 한국계 샐리 김(사진) 판사가 맡는다.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 사건은 샐리 김 판사에게 배당됐다. 김 판사는 두 회사의 특허소송을 단독으로 심리할 예정이다. 김 판사는 프린스턴대 학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판사를 보조하는 로클럭으로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1995~1999년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 알토 지역의 로펌에서 기업 사건 전문 변호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에 비교적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판사는 2002년부터 GCA 로파트너스라는 로펌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 판사로 내정됐다.



이에 앞서 애플과 삼성의 미국 법원 특허소송도 한국계 여성 판사인 루시 고(47·한국명 고혜란) 판사가 맡았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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