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확실히 살렸다. 볼넷 출루 후 올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을 해냈다.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만들었다.
첫 타석은 2회말 2사 1루였다. 휴스턴 선발투수 맥휴를 상대한 김현수는 침착하게 승부, 유리한 볼카운트를 끝까지 지키며 볼넷으로 출루. 김현수의 볼넷으로 볼티모어는 2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마차도가 맥휴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는 실패로 돌아갔다.
김현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섰고, 맥휴의 3구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맞히며 우익수 우측으로 빠지는 2루타를 뽑아냈다 . 이로써 김현수는 일주일 만에 찾아온 선발출장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 1일 화이트삭스전 이후 25일 만에 장타를 해냈다.
5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볼티모어는 휴스턴에 3-4로 뒤지고있다.
[출처=SBS]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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