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은 서울시 체육진흥기금 15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야구장은 6,036㎡ 규모의 인조잔디와 관중석 60석, 더그아웃, 기록실, 펜스 등을 갖춘 서울 동남권 최대 규모로 설계됐다.
센터라인 94.1ｍ, 좌측 파울라인 84.5ｍ, 우측 파울라인 79.0ｍ로, 사회인 야구장으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하다. 평일에는 주로 육사 생도·장병의 체력단련 공간으로 이용하고, 주말에는 예약을 밟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지난해 9월 육군사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구가 야구장 시설유지·관리 운영책임을 위임받아 지역 주민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노원구는 인근 지역에 사회인 야구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야구 동호인과 시민들이 마음껏 야구를 즐길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야구 동호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육사와의 협의를 통해 가까운 동네에 시민 야구장을 조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포츠 생활은 시민 건강으로 연결돼 미래 복지비용도 절감하는 효과가 큰데, 올해 진행 중인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 마을 공동체 복원 캠페인을 더욱 잘 추진해 문화와 체육으로 즐겁고 행복한 문화도시 노원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