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가 사고에서 급발진 의혹이 일고 있다.
26일 모 방송사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은 주행 중 갑자기 굉음을 내며 가속을 했고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앞차를 3차례나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박스에 담겨있던 사고 당시 영상에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1월 출고돼 총 주행거리 4,000㎞에 불과한 신차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통 교통사고와는 다르다고 말하며 급발진 사고를 의심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운전자 실수라고 보기에는 굉음과 비정상적인 차량 움직임 등이 나타났다”며 “이는 급발진 현상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를 조사하는 서울 금천경찰서는 해당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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