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를 위한 ‘배려 화장실’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는 급작스러운 복통과 설사에 시달린다. 이들은 화장실을 급히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공중화장실엔 줄 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고충을 겪기 때문이다.
대한장연구학회와 서울메트로는 공동으로 염증성 장 질환 환자를 위한 ‘화장실 우선 이용 배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서울 서초구 교대역에 염증성 장 질환자를 위한 ‘배려 화장실’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교대역 내 화장실에 ‘염증성 장 질환 환자 배려 화장실’ 간판을 부착하고 화장실 사용 순서를 양보하도록 하는 포스터도 게시할 계획이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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