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로 4,000가구의 주거단지와 복합쇼핑몰을 조성하는 경기도 의왕시 ‘백운지식문화밸리(조감도)’ 도시개발사업이 26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의왕시는 이날 백운지식문화밸리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백운호수 뒤편(학의동 560번지 일대) 95만 4,979㎡(약 29만평) 부지에 4,08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대규모 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동주택은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위해 층수를 6층에서 16층까지 다양하게 설계하며 호수 전경을 위주로 배치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 1,304가구 △60~85㎡ 2,258가구 △85㎡ 초과 346가구다.
이날 착공식과 함께 다음 달부터 부지조성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오는 9월 공동주택 분양, 2018년 12월 최종 준공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에는 롯데쇼핑과 사업시행자인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 간에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지구 내 약 10만㎡ 규모의 경기 서남부 최대 복합쇼핑몰 입점도 확정됐다.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는 롯데 복합쇼핑물에는 쇼핑몰·명품관·프리미엄아울렛·키즈랜드·시네마 등이 들어선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백운지식문화밸리가 의왕시의 랜드마크로서 수도권의 차별화된 명품 주거단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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