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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2’ 제임스 완, 200만 돌파 시 "한국 음식 먹으며 한국어로 감사하다“

‘컨저링2’ 제임스 완, 200만 돌파 시 “한국 음식 먹으며 한국어로 감사하다“




한국을 찾은 제임스 완 감독이 자신의 영화 인생과 한국영화와 배우, 개봉을 앞둔 ‘컨저링2’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V앱을 통해 에릭남과 ‘컨저링2’ 홍보차 내한한 제임스 완 감독의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제임스 완 감독은 “하이 코리아”라고 인사한 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 비빔밥도 많이 먹었다. 한국 바비큐도 먹으려고 한다”며 “음식이 제일 기대된다. 제가 음식을 좋아한다. 또 여행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을 좋아해서 현지 음식을 맛보고 싶다. 또 도시 구경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임스 완 감독을 만난 에릭남은 제임스 완 감독의 팬이라며 ‘쏘우’도 봤다면서, 너무 무서웠지만 계속 다시 보게 되더라고 전했다. 이에 제임스 완 감독은 “그게 바로 호러영화의 매력”이라며 “뻔한 말이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지않나. 인간으로서 감정이 있는데 제가 감독으로서 여러분의 무서운 감정을 안전한 장소에서 느끼게 해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제임스 완 감독은 전작인 ‘컨저링’이 한국에서 개봉한 외화 공포영화 사상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몰랐다”며 “한국인들의 취향이 아주 좋다. 똑똑한 한국인들이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2018년 7월 27일 개봉이 예정돼 있는 ‘아쿠아맨’의 메가폰을 잡는 제임스 완 감독은 “아마 제가 운이 좋아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기회를 가졌기 때문에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가 호러영화의 거장이 된 건 어머니의 영향. 제임스 완 감독은 “어머니가 저에게 호러영화를 많이 보여주셨다”며 “아주 쿨한 어머니고 또 영화를 좋아하신다. 또 많은 영화를 보면서 ‘호러 장르를 내가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코미디 장르처럼 두 장르가 비슷하더라. 두 장르 모두 본능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않나. 코미디를 보면 웃게 되고, 호러를 보면 소리 지르고 긴장을 한다. 또 호러 영화를 만드는 게 좋은 이유는 관객들이 반응하는 것을 보는 게 아주 즐겁다”고 말했다.

또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2’ 흥행 공약도 제시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2’가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한국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어로 감사하다고 하겠다”며 이 영상을 개인 SNS에 공개할 것이라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는 그는 영화 ‘아저씨’의 원빈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완 감독은 “한국에 와서 제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너무 기쁘다. 영화가 나오면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를 준비를 해라!”라고 장난기를 내비췄다.

한편 ‘컨저링2’는 전편에 이어 실존인물인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인 영국 엔필드에서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내달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V앱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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